강릉시, 자전거 투어 명소로 부상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 지자체로 3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한 강원 강릉시가 자전거투어 명소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린바이크(대표 박기우.www.gbike.kr)는 강릉시가 지난해 3년 연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데 이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에 포함된 이후 전국의 자전거 동호회와 관련 단체의 방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바이크를 통해 지난 7월에 이어 8월 현재까지 자전거 문화탐방과 관광, 자전거 도로 이용현황 견학 등의 목적으로 강릉시를 방문한 단체와 동호회는 성남시 자전거 문화기획단을 비롯한 16개 단체와 동호회 1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린바이크는 주말과 휴일이면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계속된 궂은 날씨로 예정된 방문을 취소한 것을 제외하고도 이 기간 개인 또는 소규모 모임으로 강릉시를 방문한 자전거 투어 인파는 줄잡아 2천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는 27일 개최 예정인 제9회 대관령 국제힐클라임대회는 지난달 25일 참가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찍이 2천명의 대회정원을 모두 채우고 추가 신청요구로 대회운영위가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을 정도다.

이같이 힐클라임대회에 대회 참가 신청자가 몰려든 데는 국제대회로 온전히 자리매김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강릉시가 자전거 투어의 최적지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최근 들어 자전거와 관련 강릉시를 방문하거나 방문안내를 요청하는 단체나 개인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며 "문화와 관광,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강릉시를 보다 나은 자전거명소로 가꾸기 위한 짜임새 있는 행정적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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