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한강 자전거길 ‘안전은 뒷전, 치적홍보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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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1건 조회 9,584회 작성일 12-08-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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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참뉴스】국토해양부 4대강 사업의 하나로 개설된 북한강 자전거길 일부 구간이 단절돼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안전은 뒷전인채 치적홍보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화천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북한강 자전거길인 춘천권ㆍ강촌권ㆍ화천권 등 3개 순환 코스를 조성, 지난해 11월 자전거길 개방행사를 가진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비롯해 한기호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갑철 화천군수, 자전거동호회원 등이 참석해 자전거길 개통을 축하했다.

화천지역 자전거길의 경우 화천체육공원~거례리 생태공원~원천리 유적지~꺼먹다리~화천체육공원로 이어지는 약 24km의 자연경관이 뛰어난 구간으로 빼어난 북한강의 절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환상적인 코스로 평가받고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 자전거길 구간 가운데 거례리 생태공원에서 화천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약 600m구간이 단절돼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이 기존 춘천~화천을 잇는 지방도 407호선 화천 펌프카앞에서 하남면 거례리 용암교까지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의 도로는 가변차선도 없는데다 경사가 심하고 전방 시야 확보도 어려워 자전거 라이딩시 차량과의 충돌 등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거례리 생태공원의 자전거길이 단절된 지점에는 안전시설물은 물론 안내판 조차 없는 실정이라 라이딩시 갑자기 끊어진 길을 보고 당황하거나 자칫 물속으로 들어갈수 있는 아찔한 상황도 우려되는 등 자전거 동호인들의 안전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주민 박모(50ㆍ화천읍)씨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편의는 물론 안전은 뒷전인채 남들에게 보여주기식으로 일관한 전시행정의 표본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북한강 지구 사업이 완료돼 현재 화천군으로 이관된 상황이며, 단절된 구간은 화천군이 부교형태의 폰툰(Pontoon)교량으로 연결하기 위해 공사 계약중이며 올 상반기 중 연결할 예정”이라며 “화천군과 협의해 안내 및 안전표지판을 보완,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화천군 관계자는 “미연결된 구간에 대한 사업비 8억 가운데 현재 확보된 예산은 4억8000만원으로 3억2000만원이 부족한 실정이라 국비지원이 시급히 요구된다”면서 “금명간 공사에 나서 상반기 중으로 완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댓글목록

몸빵대왕님의 댓글

몸빵대왕 작성일

머 어차피 4대강 자도 전부 미완공인데 아무렇게나 가시지요
별 업힐도없는 허접한길들인데 ㅋㅋㅋ
명,뻥 정부의 거짓말에 휘둘리는 사람들은 잔차 타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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