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자전거를 타고 녹색시범도시인 강원 강릉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포털형 자전거 사이트가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1월 1일 정식 오픈하는 '그린바이크'(www.gbike.kr)는 명품 자전거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강릉시의 자전거도로 현황은 물론 코스별 유명 관광지와 식당, 팬션 등을 상세히 소개, 자전거 여행을 통한 관광 강릉시의 참 멋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모두 15개 자전거 코스 가운데 14개 코스는 운영자 박기우(49)씨가 지난 1년여 동안 직접 자전거를 타고 거리와 시간, 교통량 등을 계측 조사한 후 지도로 제작됐는데, '안전' '위험' 등의 구간을 상세히 구분해 도로이용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사이트는 또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의 140여개 카페, 블로그 등을 페이지 내에 링크 배너로 소개해 동호인들의 활동을 한 번에 눈여겨볼 수 있도록 했으며, 자전거 중고 장터는 동호인들의 교류와 나눔의 실현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특히, 사이트 내의 바이크 진열대와 VOD 자료실 등의 카테고리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의 희귀 자전거 사진과 자전거 고수들의 진기명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뉴스 알림터는 국내·외 자전거 관련 행사, 법령, 상식 등을 실시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운영자 박씨는 "지난 1년 동안 자전거도로 코스 개설을 위해 직접 자전거를 타고 강릉시 전역을 수차례에 걸쳐 답사를 반복하는 고생을 했지만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라며 "강원도는 물론 전국의 실측 답사형 자전거도로 지도를 제작, 진정한 자전거 동호인의 요람으로 사이트를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영자 박씨는 지난 2006년부터 자비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위한 'winter 2018 인터넷방송국(www.winter2018.net)'을 운영해 오고 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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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0/26 17: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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