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유가가 몰고온 ‘자전거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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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페달·전기로 가는 ‘하이브리드’한번 충전에 최고 50km 씽씽
ㆍ할리형 ‘초퍼’·어린이 ‘트레일러’다양한 용도 맞춘 제품 쏟아져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전거가 다시 인기다. 출퇴근용 장거리 운행이나 오르막 오르기가 쉽도록 자전거에 배터리를 단 ‘하이브리드형 전기자전거’도 나왔다. 또 커플 자전거는 물론 어르신용 삼발이 자전거, 누워 타는 자전거, 어린이를 태우는 트레일러 등 여러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전기자전거의 ‘비싼 유혹’=오르막이 많은 국내 지형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게 힘들 수 있다. 여름철에 출퇴근까지 한다면 더욱 힘이 든다. 이때 고려해볼 만한 모델이 전기자전거다.
하이브리드차가 석유 연료와 전기 배터리로 달리듯, 전기자전거도 페달을 밟으면서 때로는 배터리의 힘으로도 달릴 수 있다. 특히 오르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배터리 힘만으로 가는 완전 충전식 전기자전거도 있고, 페달을 같이 밟으면 더 힘을 받는 것도 있다. 전기자전거는 하이런, 핸디피엠을 비롯한 브랜드가 대체로 수십만~150만원대다. 일반 자전거에 비하면 비싼 셈이다.
전기자전거의 핵심은 역시 배터리다. 대개 납산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쓴다. 납산은 싼 대신 2~3배 정도 크고 무거워 리튬이온이 각광받는 추세다. 자전거는 때로 들고 이동하기 때문에 얼마나 무거운지도 따져봐야 한다.
전기자전거는 한 번 충전에 배터리로 30~50㎞ 정도 갈 수 있다. 특히 배터리는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해 유지비도 따져야 한다. 납산전지(약 15만원대)는 싸지만 수명이 리튬이온 전지(약 45만원)보다 짧다. 하이런 자전거 측은 “1회 충전에 40㎞를 달릴 수 있고 전기료는 월 1000원 정도 든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일반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튜닝하려는 사람도 적잖다.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에는 전기배터리 패키지(약 30만~65만원)를 따로 판매한다. 자전거가 보통 후륜구동방식인데, 튜닝하려면 앞바퀴에 전기 모터를 연결하는 전륜구동이 되는 셈이다.
◇할리데이비슨형 자전거, 세발 자전거 등도=전기자전거 말고도 다양한 모델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산악자전거나 미니벨로는 기본이다.
코렉스가 내놓은 3륜 자전거(30만원대)는 여성이나 균형을 잡기 힘든 어르신들에게도 어울리는 형태다. 뒤에 장바구니를 얹기 좋아 시장 보러 다닐 때 타기도 적합하다. 또한 코렉스는 MTB형에 21단 변속기를 단 2인용 커플자전거(21만원대)까지 선보였다.
체인을 없앤 무체인 자전거도 있다. ‘타라 무체인 자전거’(35만~40만원)는 체인을 없애 안전사고나 체인에 따른 고장 가능성을 줄였다. 다만 체인 대신 구동축이 있어 좀더 무거운 편이다.
멋과 폼을 우선시한다면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크를 닮은 ‘초퍼 자전거’(28만~33만원)를 눈여겨 볼 만하다. 뒷바퀴는 광폭 타이어로 안정감이 좋고, 페달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멈추는 페달 브레이크도 독특하다.
전문몰 ‘스포탑’ 등에서는 독특한 자전거를 선보였다. 아동용 자전거 ‘허피 그린머신’(약 19만원)은 발로 앞바퀴를 굴리면서 양손으로는 조이스틱 핸들을 잡고 뒷바퀴의 방향을 틀 수 있다. 또 장애인용 자전거로, 발 대신 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미니벨로 ‘핸디 바이크’(약 195만원)나 비스듬히 누워 타는 자전거도 있다.
이밖에 최근에는 뒤에 아이를 태우고 다니는 자전거용 트레일러(20만~40만원대)를 비롯한 각종 부대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몰에 주문하면 완성품으로 보내주는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직접 조립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나사를 정확히 조이지 않을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ㆍ할리형 ‘초퍼’·어린이 ‘트레일러’다양한 용도 맞춘 제품 쏟아져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전거가 다시 인기다. 출퇴근용 장거리 운행이나 오르막 오르기가 쉽도록 자전거에 배터리를 단 ‘하이브리드형 전기자전거’도 나왔다. 또 커플 자전거는 물론 어르신용 삼발이 자전거, 누워 타는 자전거, 어린이를 태우는 트레일러 등 여러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전기자전거의 ‘비싼 유혹’=오르막이 많은 국내 지형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게 힘들 수 있다. 여름철에 출퇴근까지 한다면 더욱 힘이 든다. 이때 고려해볼 만한 모델이 전기자전거다.
하이브리드차가 석유 연료와 전기 배터리로 달리듯, 전기자전거도 페달을 밟으면서 때로는 배터리의 힘으로도 달릴 수 있다. 특히 오르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배터리 힘만으로 가는 완전 충전식 전기자전거도 있고, 페달을 같이 밟으면 더 힘을 받는 것도 있다. 전기자전거는 하이런, 핸디피엠을 비롯한 브랜드가 대체로 수십만~150만원대다. 일반 자전거에 비하면 비싼 셈이다.
자전거용 트레일러
전기자전거의 핵심은 역시 배터리다. 대개 납산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쓴다. 납산은 싼 대신 2~3배 정도 크고 무거워 리튬이온이 각광받는 추세다. 자전거는 때로 들고 이동하기 때문에 얼마나 무거운지도 따져봐야 한다.
전기자전거는 한 번 충전에 배터리로 30~50㎞ 정도 갈 수 있다. 특히 배터리는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해 유지비도 따져야 한다. 납산전지(약 15만원대)는 싸지만 수명이 리튬이온 전지(약 45만원)보다 짧다. 하이런 자전거 측은 “1회 충전에 40㎞를 달릴 수 있고 전기료는 월 1000원 정도 든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일반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튜닝하려는 사람도 적잖다.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에는 전기배터리 패키지(약 30만~65만원)를 따로 판매한다. 자전거가 보통 후륜구동방식인데, 튜닝하려면 앞바퀴에 전기 모터를 연결하는 전륜구동이 되는 셈이다.
초퍼 자전거
◇할리데이비슨형 자전거, 세발 자전거 등도=전기자전거 말고도 다양한 모델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산악자전거나 미니벨로는 기본이다.
코렉스가 내놓은 3륜 자전거(30만원대)는 여성이나 균형을 잡기 힘든 어르신들에게도 어울리는 형태다. 뒤에 장바구니를 얹기 좋아 시장 보러 다닐 때 타기도 적합하다. 또한 코렉스는 MTB형에 21단 변속기를 단 2인용 커플자전거(21만원대)까지 선보였다.
체인을 없앤 무체인 자전거도 있다. ‘타라 무체인 자전거’(35만~40만원)는 체인을 없애 안전사고나 체인에 따른 고장 가능성을 줄였다. 다만 체인 대신 구동축이 있어 좀더 무거운 편이다.
3륜 자전거
멋과 폼을 우선시한다면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크를 닮은 ‘초퍼 자전거’(28만~33만원)를 눈여겨 볼 만하다. 뒷바퀴는 광폭 타이어로 안정감이 좋고, 페달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멈추는 페달 브레이크도 독특하다.
전문몰 ‘스포탑’ 등에서는 독특한 자전거를 선보였다. 아동용 자전거 ‘허피 그린머신’(약 19만원)은 발로 앞바퀴를 굴리면서 양손으로는 조이스틱 핸들을 잡고 뒷바퀴의 방향을 틀 수 있다. 또 장애인용 자전거로, 발 대신 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미니벨로 ‘핸디 바이크’(약 195만원)나 비스듬히 누워 타는 자전거도 있다.
이밖에 최근에는 뒤에 아이를 태우고 다니는 자전거용 트레일러(20만~40만원대)를 비롯한 각종 부대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몰에 주문하면 완성품으로 보내주는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직접 조립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나사를 정확히 조이지 않을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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