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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강릉. 15세 소년, 성인도 힘든 기업 자전거레이싱팀 입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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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관리자 작성일19-12-20 21:50 조회1,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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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저에게 자전거는 힘과 활력소이자 미래의 꿈을 이어주는 희망입니다

 

또래 친구들은 컴퓨터게임에 빠져 있을 시간, 자전거 패달을 밟으며 구슬땀을 흘려온 열다섯 소년이 성인들 조차 어렵다는 기업후원 자전거레이싱팀에 입단해 화제다.

 

주인공은 강원 강릉시 동명중 3학년에 재학중인 공민석(15).

 

민석군이 자전거와 인연을 맺은 것은 4년전 초등학교 시절. 버스가 자주 없는 시골이어서 하교시 버스를 기다리던중 교정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세워져 있던 자전거를 타고 교정을 한바퀴 돌면서 자전거와 첫 인연이 시작됐다.

 

산악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하고있던 아빠를 따라 본격적으로 자전거에 빠져든 것은 2년전 중학교 1학년때.

 

서너달 아빠로부터 자전거 기술을 익힌 민석군은 그해 8월 강릉에서 열린 대관령 국제힐클라임대회에 도전해 봤다. 두 시간대를 훌쩍 넘기며 피니시라인을 들어섰다.

 

생애 첫 대회에서 순위보다도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다는 기쁨과 함께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동안 친구들과 즐겨했던 컴퓨터게임조차 멀리하고 학교와 학원, 자전거훈련을 반복하며 땀방울을 흘렸다.

 

목표는 최고수준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MCT(Masters Cycling Tour)에서 자신의 능력과 존재를 확인하는 것.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공부와 운동, 어느 한 쪽도 게을리 하지않고 최선을 다 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주도계획하에 두가지를 모두 열심히 했다. 이를 지켜보던 부친 공명배(49)씨는 서툴지만 아들의 자전거훈련 코치이자 감독으로 자처하고 나섰다.

 

그 결과 민석군은 지난해 대관령 국제힐클라임대회에서 지난대회 꼴지수준의 기록에서 59분대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올해는 성인기록을 무색케하는 48분대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이 후 체계적 훈련없이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끈기로 산림청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에도 우승했다. 증평전국산악자전거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 입상을 하면서 기록갱신행진이 이어졌다.

 

마침내 지난 11월 세계적 자전거브랜드 메리다의 한국 수입업체인 오디바이크가 후원하는 메리다 레이싱팀’(팀장 조선)에 최연소로 입단했다. 체계적·기술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마련한 것.

 

메리다 레이싱팀20~30대의 아마추어 고수가 주축을 이룬다. 10대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넘사벽일 정도로 아마추어 최강팀이다.

 

하루 80km씩 두 번에 걸친 체력과 기량테스트를 거쳐 성인조차 입단이 어려운 레이싱팀에 최연소로 입단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쉼없는 노력을 통해 꼭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민석군은 일주일에 한 번씩, 팀이 있는 원주로 훈련을 위해 대관령을 넘는다. MCT대회에는 내년부터 팀의 일원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2020년 강원도민체전 참가를 위해 중학교1학년때부터 꾸준하게 훈련을 해 오고 있다

공부에서도 늘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 과목이라도 90점 밑으로 내려갈 경우 자전거운동을 안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자전거는 몸과 마음, 정신건강도 맑게 해 공부는 물론 모든 일에 자신감을 줍니다. 또래 친구들에게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민석군은 반드시 수도권 대학 체육학과에 입학해 자전거에 관심있는 제자를 양성하는 교사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이다.

 

이런 민석군을 바라보는 주위의 눈길과 관심도 애정이 넘친다.

 

박기우 강릉시자전거연맹 홍보이사는 어린 나이에도 스스로의 목표를 위해 쉼없이 노력하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을 보면 요즘 보기드문 건강한 청소년상이라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체계적이고 기술적인 자전거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은 승부사의 도전정신이 없으면 이뤄낼 수 없는 일이라 말했다.

 

[용어설명]

MCT : 마스터즈 사이클링 투어(Masters Cycling Tour)의 약자다. 국제 사이클 연맹 규정에 따라 나뉘어진 선수 등급 중 하나인 마스터즈(Masters) 등급의 선수(동호인)가 출전할 수 있는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팀은 TDK스페셜의 참가권을 획득할 수 있다. 마스터즈 등급 이상의 아마추어와 프로는 참가할 수 없다. 순수 동호인만으로 대회가 꾸려지기에 MCT는 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고, 넘어야 할 큰 목표가 되기도 한다.

 

TDKs :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Tour de Korea Special Race)의 약자다. 프로 선수들이 달리는 투르 드 코리아(TDK)’의 외전격인 이 대회는 실력파 동호인 팀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국내 최대 자전거 동호인 축제다. 참가만으로도 사이클 고수임을 입증한다. 대한자전거연맹(KCF)이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MCT 포인트 랭킹 300위 이내 동호인만 참가자격이 있다. 2019 대회는 지난 927일부터 3일간 24개 팀이 모여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시작해 강릉과 삼척을 아우르는 총 거리 213.9km의 강원도 순회코스에서 진행됐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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