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고] 제주 탄소중립 실현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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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42회 작성일 24-05-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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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에너지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시도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제주의 청정 환경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담대한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주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은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대중교통 이용률과 도민의 건강 상태는 자동차 중심의 교통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걷기와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 조성, 15분 도시 정책 등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를 중심으로 한 교통 정책이 교통 체증 해소, 대기질 개선,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코펜하겐은 2025년까지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수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도시 전체 교통의 약 50%를 자전거 교통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은 자전거, 전기차,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정책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은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발하고, 자전거 이용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전거 하이웨이와 같은 다양한 자전거 중심 도로를 건설해 자전거가 일상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지형적 특성은 자전거 이용에 장애가 되었지만, 전기 자전거의 도입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자동차 중심 도로를 자전거 친화형으로 전환하는 ‘도로 다이어트’ 정책은 도민의 건강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입니다.


자전거 정책은 단순한 교통수단의 전환을 넘어 시민의 건강, 환경 및 지역 사회의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자전거 정책의 핵심은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도로 하나를 자전거 도로로 전환하는 것만으로, 대기질을 개선하고, 소음을 줄이며, 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제주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한 인프라 개선, 인센티브 제공, 대중교통과의 연계 강화, 커뮤니티 참여 증진 등 체계적인 정책을 함께 추진해야 합니다. 보고타의 시클로비아 축제와 같은 정기적인 자전거 축제를 통해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들이 즐길 기회를 마련해야 합니다.


제주의 미래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자전거 정책은 단순한 교통수단의 변화를 넘어서는 중요한 문화적 전환입니다. 제주를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한 지역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전거를 통한 탄소중립 여정은 미래 세대에게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줄 기회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길이며,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김태윤 제주특별자치도 정책특보.

자전거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합니다. 전기자전거 충전소 확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대중교통과의 연계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도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 사회가 주도하는 자전거 타기 행사 및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야 합니다. 이는 시민들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고, 건강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러한 변화의 주체가 되어 제주를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보물섬으로 만들어 갑시다. 제주의 미래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건강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자전거 페달을 밟읍시다.  / 제주특별자치도 정책특보 김태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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